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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디지털 콕핏 2021' 공개…"다양한 경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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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이 7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하만 ExP 기술 솔루션'. 하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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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장(전자장비)부품 사업 자회사인 하만 인터네셔널이 7일(미국 현지시간) '하만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차량 내 멀티디스플레이) 2021'을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5G, IoT(사물인터넷)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앞쪽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일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 원을 투입해 하만을 인수했으며, 이후 매년 새로운 기술을 장착한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이번에 하만이 공개한 디지털 콕핏 2021은 '제3의 생활공간'인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하만은 이를 '하만 ExP'(자동차 경험)로 규정하고 차량 내 △게이밍 △창의적 생산성 △라이브 공연장 등 크게 3가지 경험을 제시했다.

대시보드에는 49형 Q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헤드레스트에는 JBL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뒷좌석 중앙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화상 회의도 가능해 이동 중 회사 업무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좌석별 상단에 '인캐빈 카메라(In-cabin Camera)'가 들어가 1인 미디어 영상 제작을 위한 촬영은 물론, 차 내에서 쉽게 편집도 가능해 차량 내부를 '크리에이터 스튜디오'(Creator Studio)로 활용할 수 있다.

후방에 달린 55형 QLED 대형 디스플레이로 캠핑 등 야외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콕핏 2021. 연합뉴스

 

'디지털 콕핏 2021'은 주로 스마트폰에 적용됐던 삼성 헬스 서비스가 들어갔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신체 활동이나 기록을 분석할 수 있어 각종 비상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360 비전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으로 도로 위 돌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자율주행의 근간인 TCU(차량용 통신 장비 기술)도 기능이 향상됐다.

하만측은 "기술을 경험으로 어떻게 바꾸는지 이번에 보여줄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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