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020~2021시즌 개막 후 매주 구성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최근 영국 내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등 3차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는 역대 최다인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고치다. 리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두 차례 리그 구성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총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1311명이 검사를 받아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새해 들어 1일부터 3일까지 984명이 받은 검사에서도 1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10
직전 주에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2020~2021시즌 개막 후 가장 많은 양성 반응자가 나왔던 프리미어리그는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누적 확진자는 171명으로 늘었다.
현재 영국은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280만명에 가까워졌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소 6주 동안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를 결정했다.
사실상 정부가 국민에게 '외출금지'를 명령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중단을 제안한 일부 구성원의 의견에도 여전히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미 선수 등 리그 구성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일부 경기가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취소가 아닌 예정된 일정 소화를 강행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