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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도 인정한 메시 골 기록, 산투스는 인정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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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골 기록으로 연습경기 포함해1091골 주장

리오넬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만 644골을 넣어 '축구황제' 펠레가 갖고 있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의 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펠레가 속했던 브라질 명문클럽 산투스는 펠레의 골 기록이 1091골이라고 주장했다. FC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축구황제' 펠레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기록을 축하했지만 펠레가 뛰었던 산투스(브라질)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1골을 추가해 바르셀로나 통산 644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는 2004~2005시즌을 시작으로 17시즌 만에 펠레가 갖고 있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종전 기록은 1957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에서 펠레기 기록한 643골.

46년 만에 축구 역사를 바꾸는 대기록의 등장에 펠레는 자신의 SNS에 메시의 사진과 함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나이 어린 후배지만 존경의 뜻도 빼놓지 않은 펠레의 축하에 많은 축구팬도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정작 펠레가 속했던 브라질의 명문클럽 산투스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산투스는 28일 메시의 기록 달성 후 펠레의 득점 기록이 기존에 알려진 643골이 아닌 1091골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그동안 축구계가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으로 인정했던 기록보다 무려 448골이나 늘어난 수치다.

산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 치른 연습경기인 만큼 여기서 기록한 448골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2020~2021시즌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메시는 스페인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종료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공개했다.

메시는 '라섹스타'와 인터뷰에서 "시즌 종료까지 기다리겠다"며 "미국에서 뛰면서 그곳의 삶과 리그를 경험하고 싶다. 나중에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증 섞인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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