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에서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맨체스터시티는 에버턴과 16라운드 원정경기가 취소되는 등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코로나19의 폭풍에 휘말렸다.
맨체스터시티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에버턴과 2020~2021시즌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지난 25일 직원 2명과 함께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일 워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다. 이 때문에 이들은 나머지 선수와 격리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이들이 격리에 들어갔고, 1군 훈련장은 무기한 폐쇄됐다.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소 3명 이상의 선수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에버턴과 협의를 거쳐 경기 일정이 급히 취소됐다.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잔여 경기 일정의 취소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다.
맨시티뿐 아니라 아스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스널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돼 향후 2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스널 소속 선수나 직원 중 추가 확진 소식은 아직 없지만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뿐 아니라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생한 탓에 프리미어리그 내 확진자 추가 발생 여부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