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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 '호남대 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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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완고 준우승, 전남 목상고 3위, 전북 남원고 4위 차지
'천재 정글러' 클템 해설 '아프리카TV' 생중계…누적접속 1만 명
광주·전남·북 고교 191개팀, 1천여 명 참여…'게임축제' 대성황

(사진=호남대 제공)

 

광주와 전남·북지역 고등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로 실력을 겨룬 '호남대학교 총장배 2020 HNU-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의 왕좌는 전북 정읍시 호남고의 'DGG팀'이 차지했다.

23일 오후 3시부터 '천재 정글러' 클템(본명 이현우)의 재치있는 해설과 함께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결승전에서 전북 정읍시 호남고(교장 유경준)의 DGG팀(팀장 이지훈, 김여명, 이동준, 이동규, 김재윤, 김동현)이 광주 수완고(교장 장귀동)의 7466팀(팀장 오재홍, 김성섭, 박주호, 정의현, 김민우)을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DGG팀의 이지훈 팀장은 "대회를 앞두고 친구들과 연습하면서 우정도 깊어졌고 고등학교 3학년의 마지막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대회를 개최해준 호남대학교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단판승으로 진행된 3, 4위전에서는 목포시 목상고(교장 장훈택)의 야무지게 먹어야지팀(팀장: 3학년 유현)이 전북 남원시 남원고(교장 송기종) 남원고팀(팀장: 2학년 이준영)을 누르고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호남지역 104개 고등학교에서 191개팀,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예선대회를 치렀다. 이날 진행된 결승전의 경우 누적접속이 9700명, 동시접속이 13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게는 호남대학교 총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100만 원, 준우승팀은 50만 원, 3위팀은 30만 원, 4위팀은 20만 원의 'AI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또 대회 참가 학생 전원에게 5천 원권 'AI 문화상품권'이 지급됐다.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이자 광주 유일의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지난해 신설된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 주관으로 지난 6월과 10월 '코로나 블루'극복과 함께 비대면 캠퍼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게임대회와 호남권 대학이 참여하는 U-리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직업군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게임산업의 차세대 리더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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