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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상업용 부동산 전망 '불투명'…K자형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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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 부동산 보고서 - 상업용편' 발간
코로나19 장기화&자영업 경기침체로 공실 증가
투자수요 많아 매매가는 보합, 임대료는 하락 예상
코로나 수혜 물류.데이터센터는 시장여건 좋을듯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내년도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자영업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B금융그룹 소속 KB경영연구소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1 KB 부동산 보고서 - 상업용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문가 조사 결과, 올해 시장상황에 대해 '후퇴기' 평가가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올해 전망 대비 내년 시장 전망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증가했다.

우선 상가 전문 중개업소 대표 206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매 물건은 비슷한 수준이거나 감소 하였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임차물건은 증가하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업이나 폐업 등이 늘면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상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보다 서울에서 매매 물건이 감소하였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임차는 경기지역이 증가 의견이 많았다.

상권 유형별로는 52시간 근무제 시행, 재택근무 확대, 회식이나 모임 자제 등으로 매출 영향을 크게 받은 오피스 배후 상권에서 임차 매물이 증가하였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상가 임대료 수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층 공실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3개월 이상 비어 있는 장기 공실이 증가하였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지하상가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호소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 19는 연말이면 붐비던 명동거리 풍경도 바꿔놓았다.(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상가의 층별 임대료의 경우, 1층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임대료 조정에 보수적인 임대인들이 공실 증가에도 1층 임대료를 본격적으로 조정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2층 이상과 지하층의 경우 임대료가 하락했다는 의견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지역별로 1층 임대료는 서울에서 하락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2층 이상과 지하층의 겨우 경기지역에서 하락 응답이 많았다.

2021년 들어 공실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보다 서울이, 상권유형별로는 오피스 배후 상권, 주택가 배후 상권, 중심상권 순으로 공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매매가격의 경우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임대료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 1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67.4%가 올해 시장 상황을 후퇴기와 침체기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침체기라는 응답이 지난해 보다 높은 비중을 보여 시장 상항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내년 시장 여건에 대해서는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보다 줄고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늘어났다. 시장 악화를 전망한 이유는 공실 증가, 수익률 하락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여건 악화와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다만,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은 코로나19 이후 투자자들의 주목이 집중되면서 내년도 가장 시장 여건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시장으로 꼽혔다.

정부의 시장 활성화 방안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의 경우 전문가 대다수는 내년도 시장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성장을 전망하였으며 공모 펀드 시장보다 공모 리츠 시장 확장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고 거래가격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저금리와 시중 유동성 확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투자 제한 등으로 국내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KB경영연구소 김태환 연구위원은 "2021년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한해가 될 것"이라며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위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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