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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상금왕’ 고진영, 단 4개 대회서 만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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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년 박인비 이어 'LPGA 골프한류' 두 번째 대기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단 네 개의 대회만 출전하고도 2년 연속 상금 1위를 차지했다.(사진=연합뉴스)

 

2년 연속 상금 1위다. 더 대단한 것은 단 4개 대회서 이룬 결과라는 것이다.

고진영(25)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1타 차 단독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6타를 줄이고 올 시즌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약 1년의 공백을 가진 고진영은 지난달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성적은 공동 34위.

하지만 불과 2주 뒤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는 5위로 뛰어올랐다. 첫 대회 9106달러(약 1001만원)에 불과했던 상금도 7만1533달러(7865만원)로 늘어났다.

그리고 올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2위로 순위가 더 높아졌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에 근접했던 덕분에 상금도 48만7286달러(5억3577만원)로 껑충 뛰었다.

올 시즌 워낙 출전한 대회 수가 적은 탓에 2020시즌 LPGA투어를 마무리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던 고진영은 US여자오픈의 준우승으로 극적인 출전권 확보에 성공했다. 그리고는 당당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힘을 과시하며 당당히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 통산 7번째 LPGA투어 우승으로 고진영은 110만 달러(1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덕분에 단 네 번의 출전이지만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은 무려 166만7925달러(18억3388만원)나 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취소되는 등 대회 규모가 위축된 2020시즌 LPGA투어지만 고진영은 단 네 번의 출전에서 모두 상금을 수확하며 당당히 상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LPGA투어 상금 1위에 오른 고진영은 2012년과 2013년 같은 기록을 달성했던 박인비(32)에 이어 역대 LPGA투어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상금왕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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