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개 구청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점심시간 휴무제가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된다.
1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이하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구청장협의회가 민원실 및 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을 합의했다.
공무원노조가 구청장협의회에 안건 논의를 요구한 점심시간 휴무제는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휴식 보장 내용이 담겼다.
공무원 노조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2조 제2항을 근거로 이러한 건의를 했다.
해당 조항은 공무원 점심시간을 보장할 근거를 규정한다.
그동안 각 구청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대부분 점심시간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광주 5개 구청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의 통일된 점심시간 휴무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혼선을 줄일 수 있다"며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담양과 무안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의 점심시간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