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 초고층 오피스텔 입주 시 초·중등생 과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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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단지'라던 순천 신대 어쩌다 인구과밀이 됐나①

순천 신대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추진 부지 전경. (사진=최창민 기자)

 

광양만권 최고의 '명품 단지' 조성이 기대됐던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가 49층 높이의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추진에 따른 교통대란과 인구과밀 등의 우려로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CBS는 ['명품 단지'라던 순천 신대 어쩌다 인구과밀이 됐나] 연속보도를 통해 순천 신대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에 따른 수용 한계 상황, 신대지구가 인구과밀 단지로 변하게 된 과정, 광양경제청의 공공성 악화 행정의 문제점 등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순천 신대 초고층 오피스텔 입주 시 초·중등생 과밀 '우려'
(계속)
14일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랜드(주)와 남명산업개발(주)는 과거 코스트코 부지인 신대지구 E1블럭 대지 2만 637㎡, 건축 1만 4353㎡, 전체 면적 24만 5889㎡ 크기의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된 49층 높이의 고층오피스텔을 추진 중이다.

전라남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순천 신대지구 복합빌딩 신축과 관련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서면심의를 진행한 결과 진·출입 동선과 대중교통 및 보행, 교통안전 등 일부 개선 사항 수정을 요구하며 심의를 종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전경. (사진=자료사진)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과 관련해 신대지구 주민대표들은 정주인구 증가에 따른 학습권 침해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신대지구는 다른 지역보다 젊은 세대가 많고 출산율이 높다. 현재 중학교 이하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면 0~7세 4648명, 8~13세 3553명, 14~16세 1360명이다.

12월 기준 좌야초등학교 학생수는 37학급 946명, 신대초등학교는 45학급 1257명이다. 신대 10차 입주가 마무리되면 좌야초는 1050명, 신대초는 1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계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교육의 질 향상과 학습격차 해소 등의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한목소리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대지구에 초고층 오피스텔 입주가 추진되면 학급당 학생 수 과밀 현상이 불가피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입주자대표 A씨는 "초고층 오피스텔 1천여 세대가 추가되면 초등학교 입학생 증가와 졸업 후 중학교 진학 등에서 원거리 통학 등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는 늘어나는 초·중등학생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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