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과 코미디언 고 박지선 (사진=서강준 인스타그램, 노컷뉴스 자료사진)
배우 서강준이 고(故) 박지선과 약속한 '첫눈 오는 날 셀카'를 게시했다.
서강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한 장과 약속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날은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을 만큼 눈이 쌓였던 날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서강준이 박지선과 한 약속을 지키려고 올린 사진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서강준은 자신의 생일 하루 전인 지난 10월 1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를 통해 온라인 팬 미팅 '서강준의 원 코지 나잇-어느 편안한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 MC가 바로 박지선이었다.
박지선은 당시 서강준에게 첫눈이 오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셀카를 올려달라고 말했다. 박지선은 1년 전 한 팬 미팅에서 아이슬란드 가족 여행 사진을 공유해달라는 약속을 바로 지켰다며 첫눈 오는 날 고양이들과 함께 셀카를 찍어 올려달라고 전했다.
박지선은 지난달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사망했고, 인천가족공원에 잠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