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가 제3국인 태국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것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북한축구협회가 정해진 기간 내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지난 30일 징계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FIFA 징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이란전에서 발생한 관중 소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다음달 8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일본전을 ''제3국 무관중 경기''로 치르라는 중징계를 내렸었다.
FIFA의 최종 결정에 따라 개최지 결정권을 갖고 있는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는 6월8일 북한-일본전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오후 7시35분 킥오프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일본 신문들은, FIFA가 이의제기 기한을 결정 통보 후 3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FIFA의 징계 결정 통보문이 북한에 접수된 것이 지난 9일이기 때문에 북한의 이의제기 기한도 오는 12일까지라고 보도하며 변수가 있다고 전했다.
CBS 체육부 박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