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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생피에르, 비제이 펜 TKO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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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UFC 94 웰터급 타이틀 매치서 4라운드 TKO로 승리

 

천재 대 천재의 대결로 전 세계 격투기팬들의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조르쥬 생피에르가 비제이 펜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28, 캐나다)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94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비제이 펜(31, 미국)에 4라운드 종료 직후 상대의 기권으로 인한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생피에르는 웰터급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고, 통산전적 18승 2패가 됐다. 반면 한 체급 올려 생피에르에 도전장을내민 비제이 펜은 13승 1무 5패가 됐다. 지난 2006년 3월 첫번째 맞대결에서도 생피에르가 판정으로 이긴 바 있다.

2008년 4월 맷 세라를 2라운드 TKO로 꺾고 UFC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생피에르는 한국팬들에겐 ''조상필''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가 많다.

생피에르는 힘과 레슬링 싸움에서 비제이 펜을 앞섰다. 한 체급을 올린 탓인지 비제이 펜은 파워에서 밀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생피에르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힘을 너무 많이 쏟은 나머지 3라운드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막상막하 공방전을 펼쳤다. 생피에르는 한쪽 다리를 잡고 상대를 넘어뜨리려 했지만 비제이 펜의 방어는 탄탄했다. 오히려 비제이 펜은 다리를 잡힌 상태에서 생피에르의 안면에 펀치를 꽂아넣었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비제이 펜은 2라운드 초반 날카로운 펀치를 생피에르의 안면에 수차례 적중시켰다. 그러자 생피에르는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내기 위해 상대를 밀어붙여 펜스로 몰고갔다.

마침내 생피에르는 1분여가 지났을 무렵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킨 후 사이드 마운트 포지션을 점령했다. 이후 파운딩 펀치와 엘보우, 니킥 등 다양한 공격을 안면과 복부에 퍼부으며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반면 비제이 펜의 얼굴에선 출혈이 생겼다.

3~4라운드는 생피에르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3라운드 스탠딩 타격전에서 비제이 펜의 안면에 수 차례 펀치를 꽂은 생피에르는 곧이어진 그라운드 공방전도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고 파운딩 펀치를 쏟아냈다. 비제이 펜의 안면 출혈은 더 심해졌다.

생피에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스탠딩 포지션에선 로우킥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그라운드 상황에선 팔꿈치, 파운딩 펀치를 사정없이 퍼부으며 상대의 정신을 빼놓았다. 비제이 펜은 밑에 깔린 4분 여 동안 상대의 펀치를 맞으면서도 끈질기게 버텼지만 결국 4라운드가 끝난 후 경기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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