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전기차 충전기 2천만세대 보급하고 그린수소 비중 80%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를 전국 2천만세대에 보급하는 등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

정부가 7일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실현 추진전략'에는 미래 모빌리티·에너지 전환 및 산업구조 혁신 방안이 담겼다.

정부는 우선 기존에 화석연료 중심이던 에너지 주 공급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도록 입지 발굴 컨설팅, 인허가 일괄 처리 등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허가통합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지도록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소 등 보조 발전원 활용을 병행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송배전망을 늘리고 자가소비를 활성화하는 등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도 확산한다.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기존 발전원에는 기후·환경 비용을 포함하고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아울러 효율 35% 이상의 최고효율태양전지, 초대형 터빈(12MW), 부유식 풍력, 가상 발전소 등 차세대 기술을 확보해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 정보기술(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수송 부문 중 도로의 탄소배출량이 절대적인 만큼 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환경 개선 효과가 큰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전환을 지원하고 전국 2천만세대에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소(사진=연합뉴스)

 

NOCUTBIZ
공공부지와 주유소 등을 활용해 전국에 도심·거점별 수소충전소 2천여곳을 구축하고,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차의 경제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무인자율주행 셔틀과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고 초고속철도망 및 광역·도시철도 등 철도 인프라를 확충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한다.

정부는 또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성장성이 큰 저탄소 신산업과 기후산업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고성능 리튬이차전지 등 차세대전지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전기차, 모바일기기 등의 전압제어를 위해 폭넓게 사용되는 저전력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다.

또한 석유화학 대체 산업으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키우고 탄소중립의 핵심 연료인 그린수소 활용을 2050년까지 8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기술혁신 및 상용화에 주력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장치와 탄소배출 분석·관리 시스템 등 '그린 서비스' 분야와 CCUS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혁신성이 높은 그린 스타트업에 기술개발 및 사업화, 시장성 검증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전문기관(기술보증기금)을 지정해 금융지원을 늘린다.

울산(이산화탄소 자원화), 광주(그린에너지 ESS 발전), 강원(액화수소) 등 현재 11곳이 지정된 저탄소·친환경 분야 규제자유특구를 꾸준히 확충할 계획이다.

점차 축소될 석탄발전과 내연기관차 산업은 연구개발 및 인수합병 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체·유망 분야로의 사업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안정적인 산업구조 변환과 고용 전환이 이뤄지도록 '산업별 전환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며, 새로운 일자리 수요 파악 및 맞춤형 직업훈련·재취업 지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