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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이 시내버스·군부대 정문 '쾅'…군인 동승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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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차량이 충돌해 무너진 해군부대 철제차단벽.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군부대 정문을 들이받아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오후 11시 55분쯤 부산 남구 한 도로에서 A(20대)씨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와 충돌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제2정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해군부대 철제차단벽이 10m가량 무너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도주하려 했지만, 시민들이 차량을 가로막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 차량에는 군인 신분 동승자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이 함께 술을 마신 뒤 3km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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