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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가 직접 뽑은 '스타트업' 명대사·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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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사진=tvN 제공)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가운데 배우 배수지가 직접 명대사와 명장면을 꼽았다.

배수지는 서달미 역을 맡아 서툴러도 꿈을 향해 힘차게 걸어 나가는 청춘을 대변하고 있다.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_5회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었던 서달미의 강단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후회는 선택의 순간이 아닌 선택 이후 과정에서 온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달미였기에, 그는 그 과정의 시간을 기를 쓰고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전한 달미의 "나는요.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이라는 대사는 그의 굽히지 않는 단단한 신념을 알 수 있었다.

배수지는 "달미를 설명해 주는 대사 같아서 참 좋아한다"며 "이 부분은 닮고 싶은 부분이기도 한데, 자신이 질러 놓으면 수습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뜻이니까 그만큼 무언가 이루어져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tvN 제공)

 

'도산을 위해 선택한 눈물의 이별 장면'_12회

달미는 쿨한 척 도산을 보내주려 했지만 그는 완강히 거부했고, 비참한 밑바닥을 보이고 싶지 않던 그의 속내도 결국엔 터져버렸다.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진심이 아닌 모진 말로 도산에게 헤어짐을 통보하는 달미의 아프고 힘든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에 배수지는 "많은 장면이 좋았지만 12부 이별 씬은 달미의 인생에서 가장 비참하고, 슬픈 순간"이라며 "알렉스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무능함을 깨달았고 팀원들을 잃는 아픔도 겪었고, 형편없는 대표라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이 지금까지 갖고 살아왔던 자신감, 신뢰 이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럼에도 도산의 꿈을 지켜주고 싶어 하기에 더 모질게 보내야 했다. 처음부터 성공하는 사업은 없고, 첫 연애부터 순탄할 수 없듯 달미와 도산 두 사람 모두 첫 이별을 겪으며 아이처럼 우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tvN '스타트업'은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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