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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정몽규 축구협회장, 후보등록의사표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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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정몽규(58) 회장이 3선 도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정몽규 회장이 오늘 임원회의를 마친 뒤 후보등록의사표명서를 협회 사무국에 제출했다. 2일 공식 접수될 예정"이라면서 "접수 후 직무정지 상태가 된다. 부회장 중 최연장자인 조병득 부회장이 당분간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 제52대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 당선됐다. 2016년 7월 제53대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투표에 참석한 대의원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 연임만 가능하다.

하지만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기여도가 명확하면 3번째 임기에 도전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다. 정몽규 회장은 10월2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 자격을 얻었다.

정몽규 회장은 두 번째 임기 동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비롯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등 성과를 냈다. 2018년 7월에는 유소년 축구 발전 및 국가대표팀 감독 연봉 등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정몽규 회장의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다른 출마자들의 접수를 받는다. 7일 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외부 인사 5명, 축구협회 인사 5명)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도 공고한다. 후보자 등록일은 21~23일 중 하루로 결정될 전망. 제54대 회장 선거는 내년 1월6일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 대학리그·K리그·실업축구·WK리그·동호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축구인 200명으로 구성된다. 2016년 선거 때보다 94명이 늘었다.

단독 후보일 경우 선거는 치러지지 않는다. 지난 선거까지는 단독 후보라도 선거를 거쳤지만, 최근 대한체육회 선거 규정 개정에 따라 입후보자가 1명이면 선거 없이 선거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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