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가운데 26일 해당 학원의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이 같은 구 병원으로까지 전파돼 관련 확진자는 총 20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에어로빅학원을 이용한 1명이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된 후 28일까지 167명이 확진됐다. 전날 10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78명이다.
전날 추가된 10명은 시설 이용자 1명, 가족 3명, 동료 2명, n차 전파 4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590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77명, 음성 413명이다.
여기에 이 학원을 이용한 병원 관계자 1명이 24일 확진되면서 병원 내에서 감염이 퍼졌다.
이 병원에서는 29일까지 20명이 확진됐고 전날 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이 됐다. 전날 추가된 6명은 병원 환자 1명, 관계자 4명, 가족 1명이다.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역학조사 결과 전날 확진된 병원 관계자 중 일부는 병실마다 1명씩 상주했고 여러 환자를 간병하면서 환자와 접촉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 내 일부 층은 자연환기가 가능하나 전체적으로 환기가 어려원 밀접‧밀폐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60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26명, 음성 37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시는 현재 코호트 격리돼 있는 병원 내 환자 및 종사자에 대해 추적검사를 실시 중이며 검사결과에 따라 환자 병실 재배치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