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가로등 충전시스템' 전국 최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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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이 목동서로 367 양천문화회관 앞 가로등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 시스템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가로등과 노상주차장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양천문화회관 앞 노상주차장에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2020년 양천구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 조성사업' 공모 예산 6천만원을 투입해 가로등 조명시설 업체 가디언이엔지와 지난 9월 공동개발한 가로등 전기차 충전시템 5대(주차 10면)를 설치했다.

최근 배기가스가 없고 연료비 절감이 큰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충전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민간주차장은 충전소 설치를 기피하고 공공시설물 주차장으로는 공급에 한계가 있어 획기적인 충전소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구가 설치한 가로등 충전기스템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스마트 e-모빌리티(초소형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휄체어 등)도 충전히 가능하고, 전기차 2대와 e-모빌리티 2대를 동시에 충전·결제할 수 있다.

특히 가로등과 노상주차장을 활용해 설치하기 때문에 부지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주거·상업지역, 공원,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 가능하기 때문에 주민 편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가로등과 노상주차장을 활용한 가로등 충전시스템(사진=양천구 제공)

 

충전시스템은 24시간 운영된다. 충전요금은 1kw당 252원이다. 오는 25일까지 시범운영 기간 50% 할인된 요금(126원)이 적용된다. 결제는 일반 신용카드와 대중교통카드(T-money), 환경부 RFID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에서는 전기차 충전이 휴대폰 충전만큼 쉬워질 것"이라며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친환경을 넘어선 필(必)환경 정책으로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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