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진입로가 막혀 있다.(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행위와 관련한 수사를 위해 교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사랑제일교회의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교회 측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고, 변호인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영장 집행으로 증거를 확보해 신속,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입된 경력은 종암경찰서 형사과 인원을 포함해 총 45명이다.
앞서 지난 26일 사랑제일교회의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는 집행인력을 막기 위한 교회 측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 관계자는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7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5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결국 명도집행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