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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청 간부 대형로펌행…수사권조정 '경찰 전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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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장우성 외사수사과장, 사직 후 태평양 합류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대형 로펌 '경찰 전관' 모시기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현직 경찰청 간부가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1월 1일 검경수사권 조정안 시행을 앞두고 '경찰 전관 영입'에 법조계가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장우성 외사수사과장(총경)은 사직 후 태평양에 합류하기로 했다. 태평양은 국내 4대 로펌(김앤장‧광장‧태평양‧세종) 중 한 곳이다.

사법연수원 34기 출신인 장 과장은 지난 2005년 7월 고시 특채(경정)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2014년 총경으로 승진하고 경북지방청 형사과장, 경기지방청 수사과장, 본청 사이버수사과장 등 주로 수사파트에서 일했다. 2018년에는 서울 성북경찰서장에 취임했고 2019년 7월 본청으로 복귀한 뒤 생활질서과장, 외사수사과장을 지냈다.

장 과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2012년 '뇌물수수 의혹 사건' 수사 책임자이기도 했다. 다만 당시 사건과 로펌 이동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과장의 대형 로펌행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 전관'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법무법인 율촌은 지난해 최인석 전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과장을 영입했다. 김앤장의 경우 곽정기 전 서울청 지수대장과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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