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사진=ABC '굿모닝 아메리카' 제공)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으로 또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9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 다섯 번째 1위 앨범을 내놨다"라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닐슨뮤직/MRC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비'(BE)가 발매 첫 주 동안 앨범 수치 24만 2천 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 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성적을 매긴다. 빌보드는 '비'의 실물 앨범 판매량 점수는 17만 7천 점, TEA는 3만 5천 점, SEA는 3만 점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21일 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 이어 '비'까지 올해에만 두 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았다. '러브 유어셀프 :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까지 포함해 총 5개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6월 이후 2년 6개월 동안 이룬 성과다.
빌보드는 올해 두 장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그룹이 방탄소년단이라고 밝히며, 비틀스 이후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다섯 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렸다고 전했다. '비'는 비영어권 앨범 중 통산 11번째 1위를 차지했는데, 11장 중 5장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라고 부연했다.
'비'에는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을 포함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 '잠시', '병', '스테이'(Stay) 등 신곡 6곡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발표 소식을 들은 순간을 담은 '스킷'(Skit), '핫 100' 1위를 가져다준 '다이너마이트'까지 총 8곡이 실렸다. 방탄소년단이 기획부터 제작 전반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은 전 세계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침대에서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준 '온 마이 필로우'(on my pillow), 숲을 배경으로 한 '인 더 포레스트'(in the forest), 흑백사진으로만 구성된 '라이크 언 애로우'(like an arrow)까지 총 3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