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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전두환 1심 선고 앞두고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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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주 광산구의회는 광산구의회 앞에서 '역사 왜곡과 5‧18 영령을 모독한 전두환 사죄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광주 광산구의회가 고(故) 조비오 신부의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전두환씨에 대해 엄벌을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27일 광산구의회 앞에서 성명을 내고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이나 일부 세력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날조하고 있다"며 "전두환이 지난 2017년 회고록을 출판해 헬기 사격을 목격한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명예를 훼손하고 역사 왜곡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광산구의회는 "헬기 사격은 추가 목격자가 있고, 당시 탄약 관리병이 증언을 추가해 이제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전두환은 5·18과 무관하다며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의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은 광주시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당장 광주시민과 5·18 민주화 영령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재판부가 역사적 사실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전두환에 대해 단죄를 선언하고, 국회는 5·18 역사 왜곡 금지 및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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