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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숫자로 본 ''군포 연쇄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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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쇄살인 사건중 5번째로 피해규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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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을 살해용의자 강호순이 그동안 모두 7명의 부녀자를 납치살해했다고 자백하면서 미궁에 빠졌던 경기 서남부지역 부녀자 실종사건 대부분이 해결될 전망이다.

강 씨의 연쇄살인사건은 살해 피해자 수로는 역대 5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역대 최대 살인사건은 단연 21명의 여성을 유인해 살해암매장한 유영철 사건이다. 물론 1982년 발생한 경남 의령의''우순경'' 사건이 56명의 사망자를 내 최대 살인사건이지만 현직 경찰이 총과 수류탄으로 살해한 사건으로 엽기적인 살인행각과는 달라 ''유영철 사건''이 최대의 살인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희대의 살인마''로 불린 유영철은 검거되지 않았다면 100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두번째는 ''김대두 사건''이다.

1975년 발생한 ''김대두 사건''은 9차례에 걸쳐 17명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다. 살해된 피해자는 3개월된 영아에서 70살이 넘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이었다. "어른은 자신의 얼굴을 기억할 것이고 아이는 우는게 귀찮아서 죽였다"고 했다.

세번째는 2004년 발생한 ''정남규''사건이다.

서울 서남부지역에서 2년 간 13명의 목숨을 빼앗고 20명을 중태에 빠뜨린 정남규의 범행동기는 어이없게도 ''''세상이 싫어서''''였다. 아무런 원한이나 채권·채무 관계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단지 ''''세상이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번째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인 정두영 사건이다.

1999년 6월부터 2000년4월까지 부산경남지역에서 철강회사 회장 부부 등 9명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 정두영은 금품을 훔치다 들키면 흉기나 둔기로 무참히 살해하는 잔인함을 보였는데 살해동기와 관련해 "내 속에 악마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대답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다섯번째는 아직 경찰이 수사중인 ''강호순''의 경기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 첫번째 범행 이후 여자만 보면 살인충동을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물론 영화 ''살인의 추억''의 소재가 된 1980년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가 10명이나 돼 역대 4번째를 차지하지만 8번째 사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도록 살해범이 검거되지 않아 단독 범행인지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밖에도 1994년 "지존파 사건''과 2004년 용인의 부녀자 5명 연쇄 살인사건 등이 있다. 또 지존파를 모방한 ''막가파 사건''과 ''온보현 사건'' ''영웅파 사건'' 등 엽기적이거나 잔인한 살인사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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