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민센터가 사랑방으로…소통·협업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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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인 '소통하는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사업 추진

혁신 주민센터 시범사업. (사진=경남도청 제공)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경남의 읍면동 주민센터가 소통과 공유, 협업의 공간으로 바뀐다.

경상남도는 '소통하는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도민이 행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김경수 지사의 도정 방침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행정 공간을 주민이 필요로 하는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도는 최일선 행정기관인 주민센터를 소통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 예산을 시군에 지원한다.

사업 시작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기획·설계에서 시공·준공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주민협의체는 주민과 공공건축가, 지역 활동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공간 기획과 운영 방안을 제안한다.

사업 대상 선정 방식도 시군에 배분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주민 참여도와 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공모 형태로 진행한다.

읍면동의 참여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고자 도내 305곳 중 신축 주민센터가 아니면 복잡한 서류 없이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계획서만으로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2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공모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이다. 읍면동에서는 '혁신 주민센터 재구조화 사업'과 '소규모 열린 소통공간 조성 사업'에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혁신 주민센터 재구조화 사업은 5~10곳을 대상으로 100억 원이 투입된다. 주민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공간 배치 계획과 공간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열린 소통공간 조성 사업은 15~20곳에 20억 원을 투입해 열린 카페, 작은도서관, 문화사랑방, 주민대화방, 공동 육아방 등 소규모 예산으로 조성 가능한 주민 소통공간을 만든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들이 협업해 지원단을 꾸렸다. 지원단은 기획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진행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 이삼희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사업'을 주민 중심의 소통과 공유, 협업 공간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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