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한 유튜버 쯔양이 '복귀'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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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논란 당시 잘못 인정했지만 '악플 세례'
고통 호소하며 '은퇴 선언'→3개월 지나 '활동 재개'
"울컥한 마음에 은퇴 결정, 경솔하게 말해서 죄송"
25일부터 유튜브 활동 재개…"'악플'엔 유연히 대처할 것"

유튜버 쯔양.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를 휩쓴 '뒷광고'(특정 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나 협찬을 별다른 표기없이 자신의 콘텐츠에 노출하는 행위) 논란 당시 은퇴를 선언했던 유튜버 쯔양이 활동 재개를 알렸다.

쯔양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쯔양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우선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뗐다.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을 그만둘 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댓글을 다시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욕지도 영상에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했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을 기다렸던 팬들을 향해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했다.

쯔양은 "당시에는 안 좋은 말밖에 들리지 않았다. 평소 제 영상을 즐겨보시는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쉽게 그만두겠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악플에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솔하게 말해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방송을 중단하며 회사와 계약이 걸린 영상을 제외하고 모든 영상을 삭제했지만 남아 있는 올해 영상은 오는 25일에 올리겠다. 이후 평소보다 더 맛있는 먹방으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쯔양은 구독자 281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중 한 명이다. 지난 8월 인기 유튜버들 대상으로 '뒷광고' 사태가 불거지자 쯔양도 "방송 초반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영상이 몇 개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쏟아지는 비난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 은퇴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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