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를 운항 중인 미국 군함 (사진=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중국을 압박하고 한·일 동맹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교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원의 외교정책은 기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조 바이든 당선인 측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하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릴 본회의에 한미동맹관련 결의안 2건과 일본관련 결의안 1건, 중국관련 결의안 2건을 상정한다.
한미동맹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일본관련 결의안도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증진하는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으로 명명됐다.
반면 대 중국 결의안은 압박을 분명히 했다.
'홍콩 자치권과 홍콩 주민의 자유를 훼손한 중국 정부·홍콩 자치정부 규탄 결의안'을 상정해 홍콩의 국가보안법에 대한 중국 입장을 비판하고 있다.
홍콩 사태 진전 상황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까지도 포함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대통령에게 권고하고 있다.
미 하원은 중국을 겨냥해 티베트 자치권을 상기시키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