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대구 중구가 동성로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9일 중구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진흥계획 수립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에서 동성로가 관광특구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지 살펴본 결과 동성로는 관광특구로 지정되기 위한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성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40만명으로,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 이상을 넘어야 한다는 조건을 가뿐히 만족했다.
또 동성로는 관광안내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이미 갖추고 있어 인프라 측면에서도 특구 지정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과 무관한 토지 비율이 10%를 넘지 않아야 하고 특구가 서로 분리돼있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 등도 무난히 만족시켰다.
중구는 해당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내 문화체육관광부에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카지노업 허가, 관광홍보와 각종 예산 지원 등의 헤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동성로가 관광특구가 되면 쇼핑의 중심지, 근대문화유산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또 특구 지정으로 인해 의료관광과 각종 축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