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호(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송재호를 추모하는 글들이 온라인을 물들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8일 "같은 시간 속에 배우 송재호님의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젊은 시절 송재호님 연기를 보며 늘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었는데 어느덧 저도 50대가 되었어요"라며 "특히나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의 다정하고 인자하신 모습… 영원히 제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을 겁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인생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반장 역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송재호 배우님…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당신이 출연했던 수많은 작품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도 눈길을 끈다.
고인은 지난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한 이래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지난해에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에서 관록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