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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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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5·18학살주범 전두환 노태우 청남대 동상철거 국민행동은 충북 청남대를 항의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학살 주범으로 꼽히는 전두환과 노태우 동상의 철거를 촉구했다.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5·18 단체들이 충북 청남대를 방문해 전두환과 노태우 동상의 철거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으로 구성된 '5·18 학살 주범 전두환 노태우 청남대 동상철거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3일 충북 청남대를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5·18민주화운동 학살 주범으로 꼽히는 전두환과 노태우 동상의 철거를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국민은 대통령 동상이 있어서 청남대에 오는 것이 아니다"며 "청남대에 설치된 학살자의 동상을 철거해 정의를 세운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행동은 '대통령의 길'의 철회도 요구했다.

청남대는 과거 대통령들이 별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충청북도는 지난 2015년 역대 대통령 8명의 동상과 이름을 딴 대통령의 길을 만들었다.

국민행동은 "충북지사는 동상 철거와 대통령의 길 변경 약속을 이행하라"며 "전두환과 노태우를 동상으로 미화하지 말고 민주화로 되찾은 국민 정원을 국민에게 되돌려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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