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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 금품 갈취 의혹…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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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사진=자료사진)

 

이세진 경북 울진군의회 의장이 금품 갈취 등의 혐의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울진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이세진 군의회 의장을 공갈 혐의 등에 대한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이 의장이 기업인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갈취했다는 고소장이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접수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이뤄졌다.

울진에서 육상골재 채취사업을 한 고소인 K씨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차례에 걸쳐 모두 1억2천여만원을 이 의장에게 갈취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냈다.

K씨는 검찰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17년 10월쯤 이 의장이 산악회 식대를 요구해 250만원을 송금한 것을 시작으로 군의원 당선 인사 명목으로 2천만 원을 보내는 등 다양한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 의장을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고소인과의 대질조사를 통해 혐의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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