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원내 대표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용완 기자)
정의당 전북도당이 전북지역 상용차 산업의 위기극복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오형수)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 전주공장이 생산물량 감소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고 군산의 타타대우 역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기를 맞은 상용차 산업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손익분기점은 연간 생산물량이 5만 1천대인데 내년에는 4만 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군산 현대 조선소와 GM군산공장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 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은 전국 상용차 생산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나 타 지자체가 지원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아울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가운데 상용차 부분에 대한 사업 내용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 정치권과 행정이 정부와 국회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주인구 의장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내년 상용차 생산물량이 IMF 때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18년 3백여명이 다른 지역사 그룹사로 전출했고 올해도 사측의 요청에 따라 인원을 전환배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위기에놓인 상용차 산업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청취하기 위해 전북을 방문했다"고 말하고 "향후 국회에서 관련 의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