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독감 백신 접종 60대 사망…역학조사 예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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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주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충북 도내에서 접종 뒤 사망 신고는 처음으로 노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7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심을 맞은 65살 A씨가 다음날 새벽 4시쯤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충북도에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 오전에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오후 9시부터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해 충북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가 맞은 백신은 녹십자사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이다.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당뇨병 등을 앓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접종을 받은 뒤 물리치료 등을 받고 갔고 그 날 이 병원에서 접종을 받은 나머지 41명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학조사와 질본의 판단 등에따라 가족들이 원할 경우 부검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에도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A씨의 사망은 딸이 서원보건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검토한 71건의 독감 백신 접종 뒤 국내 사망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시만 해도 백신을 맞았거나 맞으려는 노인들이 여전히 많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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