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골목을 살려라" 부산 중구, 책방골목문화관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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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 중구가 위기를 겪는 보수동 책방골목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중구는 10년 동안 민간에 위탁 운영하던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6일 민간 위탁 기간이 종료돼 새로운 운영자 모집에 나섰지만, 응모 법인이나 단체가 없어 이를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문화회관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단체와 함께 헌책 장터와 독서토론, 작가초청 강연 등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는 그동안 책방골목 기반시설 구축이나 편의시설 확충 등 외형적인 사업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책방골목 위기가 더욱 심해지면서 책방 점주들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책방골목이 전통시장 상점가로 등록됨에 따라 향후 시설 현대화 사업과 경영 혁신 사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책방골목을 찾는 시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책방골목 내 서점별 도서목록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보수동 책방골목은 부산의 소중한 미래유산이자 문화자산"이라며 "부산시나 교육청, 서점주와 함께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협업과 상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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