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 '더뮤지컬' 무기휴간…"코로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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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적 어려움 가중"
지난 15일 공연 전문 포털 '스테이지톡'도 서비스 중단

(사진=더 뮤지컬 홈피 캡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계 침체가 길어지면서 공연 전문 미디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잡지 '더 뮤지컬'이 12월호(통권 207호)를 끝으로 무기한 휴간한다.

더 뮤지컬은 28일 홈페이지에 "2010년부터 미디어 환경이 모바일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시대로 급변하면서 종이 매체 경쟁력이 전과 달라진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적 어려움도 가중됐다. 이로 인해 꿋꿋이 버텨온 더 뮤지컬이 20주년을 맞은 올해 휴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00년 7월 창간한 더 뮤지컬은 국내 뮤지컬 산업과 함께 성장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스타를 발굴해 마니아 성격이 강한 뮤지컬이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잡는데 일조했다. 현재 공연 기획·마케팅사 '클립서비스'의 설도권 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다.

더 뮤지컬은 "크고 작은 부침을 겪는 상황에서도 휴간 없이 잡지를 발행해온 힘은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의 책임감 때문이었다"며 "20년을 동행해 준 제작사와 배우, 스태프, 독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공연 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회원수 6만 5천명)도 코로나19로 인한 운영난 심화로 6년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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