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남아시아서 연일 중국 때리기…"중국 공산당은 약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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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남아시아를 순방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스리랑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스리랑카에 나쁜 거래를 가져왔다고 말하면서 "중국공산당은 약탈자라는 점을 보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면에 "미국은 친구나 파트너 등 다른 방식으로 다가간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인도를 방문하는 자리에서도 "안보와 자유를 위협하는 중국공산당에 맞서기 위해 논의할게 많다"며 "중국은 민주주의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노골적으로 중국을 비판했다.

이러한 폼페이오 장관의 중국 때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가 선거 막판까지 중국의 위험성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한 바 있다.

스리랑카는 중국으로부터 빌린 대규모 차관으로 함반토타항을 건설했으나 차관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자 2017년 중국 국영 항만기업인 자오상쥐에 항만운영권을 99년동안 넘겨줬다.

스리랑카는 현재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 후유증으로 빚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끊임없이 중국위협론을 내세우자 중국도 이에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내세우는 것은 자국의 글로벌 패권 지위를 유지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구실을 찾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과 회담한 뒤 오후에 몰디브로 이동한다.

몰디브 방문 뒤 29일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이번 순방일정을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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