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 12.4%…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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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올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면적 330㎡ 초과)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늘어난 12.4%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 기록한 12.0%도 2009년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였는데, 이를 경신한 것이다.

경북과 세종, 충북 등 지역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 대비 높은 공실률을 보였고, 제주·서울·경기 등은 평균보다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중대형상가 평균 공실률은 8.5%로 집계됐는데, 특히 강남대로(16.4%)와 화곡(12.9%) 지역에 빈 상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상가의 평균 공실률도 전 분기(6.0%) 보다 높아진 6.5%로 조사됐다. 서울 전체의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5.7%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외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명동, 이태원, 종로 등지의 공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태원은 30.3%, 명동은 28.5%, 그리고 종로는 10.2%의 공실률을 각각 나타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11.2%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상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의 업무 공간 분산을 위한 '공유 오피스'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수요가 높은 서울의 경우 임차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8.9%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임대료와 투자수익률도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우선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를 보면, 전 분기 대비 오피스는 0.18%, 중대형 상가는 0.41%, 소규모 상가는 0.41%, 집합 상가는 0.27%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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