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 조직개편 핵심 '동남권 메가시티·경남형 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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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국·뉴딜추진단 등 신설, 청년정책추진단 도지사 직속
본청 1국 4개과 증설·정원 88명 늘어나 6472명

김경수 경남지사(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민선 7기 후반기 도정의 핵심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현과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도는 하반기 조직개편안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미래전략국'을 신설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을 가속한다.

그 아래에 동남권 정책 총괄 부서인 '동남권전략기획과'를 둬 발전계획 수립과 공동사업 발굴,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등 동남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기획한다.

'전략사업과'는 로봇랜드·웅동지구, 진주 초전신도심 등 민관 협력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부대사업 등을 구상한다.

'물류공항철도과'는 바닷길‧하늘길‧철길을 포함하는 물류 정책 총괄부서다. 진해신항 개발, 공항 연계 개발, 광역철도망 확충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업무를 지원한다.

청년과 여성에 대한 조직 기능을 강화하고자 '청년정책추진단'을 도지사 직속으로 둔다. 이에 따라 도지사 직속은 소통기획관, 사회혁신추진단, 통합교육추단 등 4개 부서로 재편됐다.

'여성일자리담당'을 신설해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일자리 지원과 사회 초년생의 생애 최초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신규 여성일자리 발굴에 주력한다.

청년과 노인‧장애인 등 주거 약자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추진할 '청년주거복지담당'도 신설된다.

기존 농촌인력복지담당은 '여성청년농업인담당'으로 변경돼 경남 농업인의 52%를 차지하는 여성 농업인을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으로 육성하하고 청년 농업인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창녕 아동학대 사건 재발을 막고 가정 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아동보호정책담당'을, 경남형 아이돌봄 모델 추진을 위해 '아이돌봄담당'을 각각 신설한다.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뉴딜추진단을 만든다.

추진단에는 균형발전 기반 뉴딜정책 로드맵을 만들 '경남형 뉴딜담당'과 뉴딜펀드 등 민간의 다양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하는 '민간재원활용담당'이 신설된다.

기존 일자리경제국의 투자통상과도 경제부지사 직속의 '투자유치지원단'으로 개편해 코로나19 유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발굴‧지원한다.

'비대면마케팅담당'도 신설해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경제활동도 전폭 지원한다.

기존 정보빅데이터담당관이 '디지털정책담당관'과 '정보담당관'으로 분리된다. 신설되는 디지털정책담당관은 도정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블록체인을 통한 행정혁신과 빅데이터·공공데이터 분석‧공유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도정을 뒷받침한다.

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남의 전략 자원인 섬과 숲을 활용하기 위한 부서가 신설된다. 해양수산국 내 '섬어촌발전과'를 만들어 도의 특색있는 주민주도형 섬 가꾸기 정책을 펼친다.

'산림휴양과'도 신설돼 산림 식재와 산불‧병해충 예방 중심 산림 정책에서 벗어나 급증하는 산림휴양·교육·치유 수요에 대응한다.

경남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서부지역본부 기능을 보강한다.

서부지역본부의 서부권개발국을 '서부균형발전국'으로 이름을 변경한다.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많은 서부권 인구 유입을 위해 '귀촌지원혁신TF'를 신설해 신중년, 베이비붐세대의 귀어·귀산·귀촌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지원 통합플랫폼을 마련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은 '물류공항철도과'로 편입돼 업무를 일원화한다.

항노화바이오산업과는 '바이오헬스담당'을 신산업연구과로 이관하고,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내 기업지원팀을 신설한다. 연구원 중심으로 연구와 현장 지원 기능이 일원화됨에 따라 지원 조직인 '항노화담당'으로 정비된다.

농정국에는 '농가소득담당'을 만들어 직불제 등 업무 등을 담당하고, 기존 농식품유통과는 '먹거리정책과'로 재편돼 광역 푸드플랜의 전진기지가 된다.

환경산림국은 '기후환경산림국'으로 국 명칭을 변경한다. '기후위기대응담당'을 신설해 탄소중립 실천계획 수립, 기후위기 대응 총괄 로드맵 마련과 그린뉴딜 사업 발굴·추진을 강화한다.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뒷받침하고 디지털·그린 뉴딜을 접목한 구도심 재생의 동력을 확보하고자 기존 도시재생담당을 '도시재생기획담당'과 '도시재생뉴딜담당'으로 역할을 나눴다.

민식이법 개정 이후 강화된 어린이보호구역 관리를 위해 도로과와 교통정책과로 이원화된 업무를 교통정책과 내 '교통안전정책담당'으로 일원화하고 인력을 보강한다.

미래 곤충산업을 선점을 위한 유용곤충연구소, 오염배출원이 밀집한 동부지역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 동부지소를 신설한다.

동물위생시험소 내 김해축산물검사소와 수산자원연구소 내 패류양식연구센터도 만들어 도민 체감형 현장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은 1국 4개 과가 증설되고 정원은 88명이 늘어나 6472명이 된다.

도는 "수도권과 상생할 수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현과 지역균형 뉴딜추진,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사회 전환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도의회에 제출된다. 제381회 도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4일 자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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