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거제' 선포…5년 동안 743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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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출산·보육·교육 과정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시행

변광용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거제시청 제공)

 

경남 거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거제'를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변광용 시장은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안심 보육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7435억 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거제 5개년 계획에는 4개 분야, 10대 과제, 137개 사업이 담겼다.

임산부 교통비와 예비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 거제 아이수당, 어린이집·유치원 생애 최초 입학 축하금 지원, 사립유치원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스마트 리스닝 영어학습 무료 지원, 인터넷 강의 연회비 지원, 교복구입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비·신혼부부 교실, 맞춤형 임신출산 교실을 운영하고, 부모 아이 마음 공감 상담실, 근로청소년 위기환경 개선사업, 청소년 희망캠프 등을 신설 또는 확대한다.

지역 사회 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2025년까지 18%까지 올린다. 국·공립과 민간·가정 모두가 공공성이 확대될 수 있는 선도적인 보육 모델을 만든다.

만 5세 이하 영유아 양육 맞벌이 가족을 위한 24시간 시간제 보육실을 개설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매년 2곳 확충, 공동육아나눔터 매년 1곳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아이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82억 원을 들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원스톱 가족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가정행복지원센터도 건립한다.

놀 수 있는 공간도 확충한다. 테마형 상상어린이 놀이터를 매년 1곳씩 확대하고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 등 놀이와 여가 인프라 확충으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시책을 시행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을 늘리고 면 지역 등 거점별 소외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35억 원을 들여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15년 이상 오래된 공공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CCTV 확대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동형·교실형 체험안전 교육장을 만들어 체계적인 재난 대응 교육도 진행한다.

변 시장은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거제를 만들기 위해 임신에서부터 출산·보육·교육 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상상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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