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중립수역 습지, 생태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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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수로 조사 이후 후속 조사 대비, 실태 파악 차원"

한강 하구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통일부가 다음달 중 한강하구 중립수역 가운데 우리 측 지역 습지에 대해 생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남북이 공동 수로조사까지 벌였지만 미처 결실을 맺지 못한 중립수역 물길 열기에 대해 일단 할 수 있는 일부터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11월 초 한강하구 우리 측 지역 습지에 대해 생태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강 하구 남북 공동 수로조사 실시 이후 후속 심층조사에 대비한 조사와 실태 파악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 동안 전문가 중심으로 한강하구 수역에 대한 남북간 공동 심층조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한 차례밖에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현재 남북관계 상황을 감안해 공동조사가 아니라 우리 측의 습지를 대상으로 생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관계부처들이 협의를 했고, 올해 남북협력기금에 반영돼 있으며 하반기 추진을 준비해 왔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주로 조사를 실시하는 기관은 국립생태연구원이며, 생태와 관련된 환경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하게 된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이 이 문제를 북한에 제안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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