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받던 불법 체류 외국인, 도주 3시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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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러시아 국적 외국인이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했다가 3시간 만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도주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러시아 국적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7시 30분쯤 광주 광산경찰서 본관 1층 통합수사 당직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을 이용하다, 경찰의 감시가 허술한 틈을 노려 화장실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서 인근 빈집에 숨어있다가 3시간 만에 붙잡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한 모텔 객실에서 여자 친구와 다툰 뒤 물품을 훼손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돼 불법체류 신분이 된 A씨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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