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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종전평화캠페인 2023년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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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교계단체들의 대면 모임도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2일 올해 마지막 실행위원회를 열어 총회에 상정할 내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모처럼 대면모임으로 정기실행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실행위원회는 다음달 정기총회를 앞두고 총회에 상정할 내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확정하는 자리였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다음 회기 주제를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로 정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통해 사랑과 정의, 평화를 이루는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담겼습니다.

[녹취]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인간중심의 탐욕의 물질문명을 극복하기 위해 생태적 회심과 함께 생명중심의 문명사적 전환을 이루는 목표, 또 분단과 냉전의 한반도를 치유되고 화해된 평화공존과 통일의 한반도로 전환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는 교회협의회는 화해통일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 등 13개 위원회의 새 사업계획안도 통과시켰습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펼치고 있는 종전평화캠페인은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국내외에서 계속됩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사회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크리스챤아카데미와 함께 연속 토론회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향후 10년을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창조질서 보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회원 교단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회 내 성폭력 극복과 예방을 위한 활동, 언론의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한 활동, 한반도와 주변국들간의 평화를 위한 사업 등 다음회기 주요 사업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다음달 26일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영상취재 / 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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