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독감백신 사망자만 4명…같은 병원 접종자 542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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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4명 모두 70대 고령·기저질환 앓아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남에서는 22일 하루에만 독감 예방 백신 주사를 맞은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남도는 숨진 4명과 같은 병원에서 동일 백신을 맞은 접종자 542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창원에서 숨진 A(79)·B(79)씨 등 2명과 같은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162명이다. 이 중 B씨 관련 31명은 특이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에서 숨진 C(78)씨와 같은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97명과 창녕에서 숨진 D(78·여)씨 관련 283명은 현재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숨진 4명 모두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제조번호는 다르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 백신을 맞았다.

A·B·C씨 등 3명은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숨졌다. 이 중 2명은 목욕탕에서 사망했다. D씨는 백신 접종 3일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는 백신 접종이 사망 원인과 연관이 있는지와 기저질환 관련성 등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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