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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러 갈까"…연말 대작 뮤지컬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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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몬테크리스토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
호프 1년 만에 재공연…젠틀맨스 가이드 2년 만에 국내공연
맨오브라만차 라이선스 15주년 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몬테크리스토(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움츠러들었던 뮤지컬계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안전을 위한 거리두기 좌석제는 여전하지만, 꽁꽁 얼어붙었던 관객의 소비 심리가 개선됐다. 22일부터는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에 따라 공연 관람시 1인당 8000원을 할인(1인당 4매 제한)받을 수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개막을 기다리는 대작 뮤지컬을 소개한다.

첫 테이프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이 끊는다.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국내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초연 20주년을 기념해 2018년 새로 제작한 버전이다. 무대와 의상, 안무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100kg이 넘는 대형 종,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 등 웅장한 무대가 볼거리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집시여인 '에스메랄다', 주교 '프롤로'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프롤로는 프랑스 초연 멤버인 다니엘 라부아가 연기한다.

라이선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을 연다. 11월 14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해 내년 3월 7일까지 공연한다. 네 번의 시즌 동안 관객 45만 명을 동원한 웰메이드 뮤지컬이다. 드라마틱한 서사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중독성 강한 넘버가 강점이다. '몬테크리스토(에드몬드)' 역은 엄기준·신성록·카이가 맡는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순수했던 선원 에드몬드와 복수심에 불타는 몬테크리스토의 간극을 극명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넘버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이 압권이다. 순정파 연인 '메르세데스' 역은 옥주현·린아·이지혜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호프(사진=클립서비스 제공)

 

창작뮤지컬 '호프(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1년 만에 재공연한다.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초연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객석점유율 95.8%를 기록했고,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총 11관왕에 올랐다.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살 노인 에바 호프의 삶을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그린다. '에바 호프' 역은 김선영·김지현,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 역은 고훈정·조형균·김경수, 과거 호프 역은 최서연·이예은·이윤하가 연기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와 맨오브라만차(사진=쇼노트, 오디컴퍼니 제공)

 

가을의 끝자락, 라이선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11월 2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14년 토니상 4개 부문(최우수상·극본상·연출상·의상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국내 공연은 2년 만이다. 가난한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명문가 '다이스퀴스가'(家)의 8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뒤 백작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 몬티 나바로 역은 김동완·박은태·이상이가 번갈아 연기한다. 1인 9역 다이스퀴스는 초연 멤버 오만석·이규형에 정상훈·최재림이 합류한다.

미겔 데 세르반데스의 소설 '돈키호테' 원작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라이선스 15주년 공연을 연다. 12월 1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내년 3월 1일까지 공연한다. '돈키호테'라는 타이틀로 2005년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뒤 맨오브라만차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8번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돈키호테 역은 류정한·조승우·홍광호가 번갈아 맡는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류정한은 돈키호테 그 자체라는 평가다. 조승우는 무대에서 즐길 줄 알고, 홍광호는 무대장악력이 뛰어나다. '산초' 역은 이훈진·정원영, '알돈자' 역은 윤공주·김지현·최수진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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