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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려 씨 "노동운동가 아버지, 장점도 단점도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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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병호 前 의원 맏딸 임관 무난할 듯

단정려

 

단병호 민주노동당 전 의원의 딸인 단정려 씨(28)가 검사로 임관될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올해 검사에 지원한 108명 가운데 90명이 임관될 것으로 보이며, 성적 등에 비춰 단 씨는 90명 안에 무난히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 씨는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라면서 (아버지를 통해) 보고 경험한 것들이 있어 막연히 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처음에 아버지도 고민을 많이 하셨지만 원한다면 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열성 노동운동가인 아버지의 딸이라는 점이 검사 생활에 지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단 씨는 "그러한 점이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되지 않길 바라고 또 그럴 것"이라면서 "피의자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는 검사, 속 깊은 얘기도 털어놓을 수 있는 검사가 되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단 씨는 지난 2004년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단 전 의원의 수감 생활 등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그 해와 이듬해 2차 시험에 연이어 불합격했다.

하지만 2006년 제 4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난 13일 우수한 성적으로 연수원을 수료했다.

한편 단 전 의원은 대표적 노동운동가로 지금까지 여섯 차례 수감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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