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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데이비스, 라건아 공백 지웠다…38득점 17리바운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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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전주 KCC가 라건아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타일러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우승후보 서울 SK를 잡았다.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를 90대80으로 눌렀다.

라건아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데이비스가 38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해 KCC 공격을 지휘했다.

KCC는 3쿼터 중반까지 SK에 52대57로 끌려갔다. 이후 약 5분동안 SK를 4득점으로 묶어놓고 15득점을 몰아쳐 흐름을 뒤집었다. 송교창의 활약이 눈부신 시간이었다.

KCC는 4쿼터 막판 84대78로 쫓겼지만 김지완이 종료 1분21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전창진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며 승리를 확신했다.

송교창은 14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정창영과 김지완은 각각 14득점, 13득점씩 보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79대64로 크게 이기고 시즌 전적 3승1패로 단독 선두가 됐다.

박지현은 2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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