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초 벼락골’ 손흥민의 빛바랜 1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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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웨스트햄과 3대3 쓰린 무승부
'임대생' 가레스 베일도 후반 교체 출전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45초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1골 1도움하며 A매치 휴식기에도 여전한 물 오른 기량을 뽐냈다.(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갈무리)

 

A매치 휴식기도 물오른 손흥민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끝내 웃을 수는 없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온전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움직임을 선보인 덕에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함께 나란히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막판에 3실점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케인,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함께 토트넘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단순히 공격뿐 아니라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웨스트햄 공격을 1차 저지하는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했다.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7골과 도움 2개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7분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해 온 가레스 베일이 교체 출전하며 올 시즌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질 ‘KBS라인’이 가동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며 ‘KBS라인’은 8분 만에 첫 번째 호흡을 마쳤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에 손흥민과 케인을 앞세워 3골을 몰아쳤다. 그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선제골을 꽂았다. 토트넘의 첫 번째 공격 시도였다.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향해 케인이 중앙선 아래에서 길게 공을 전달했고,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그대로 때린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8분에는 케인이 직접 골을 넣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연이은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수 사이로 내준 공을 케인이 직접 마무리했다.

전반 16분에는 케인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 골이 만들어진 과정에서도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한 손흥민이 왼쪽 측면의 세르히오 레길론에 패스를 내줬고, 레길론이 문전으로 정확하게 보낸 공을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여유있게 앞섰다. 결국 후반 27분 베르흐베인을 빼고 베일을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손흥민을 대신해 루카스 모우라를 넣었다.

하지만 후반 37분 파비안 발부에나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마누엘 란시니의 동점골까지 내줘 쓰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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