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민주당이 재벌 눈치보며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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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SK브로드밴드 농성장 방문
"민주당이 노동자 생존권 모르는 척하는 것 말이 안 돼"
"이재명 지사를 거론한 이유는 민주당 보수화 지적"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정경제 3법도 재벌 눈치를 보며 갑론을박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요 이슈로 떠오른 '공정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중 대기업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일명 '3%'룰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 이견(異見)이 나오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서 농성 중인 이스타항공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노동자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모르는 척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원섭 조직쟁의국장이 "민주당이나 이낙연 대표가 움직이지 않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찾아가야 하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한 뒤 나왔다.

정 국장은 "민주노총에서 지난달에 현재 투쟁 중인 사업장 해결과 관련한 공개질의를 민주당에 전달했으나 민주당으로부터 '불가하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제가 (당 대표) 후보 시절부터 이재명 지사를 거론한 이유가 민주당이 보수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스타항공과 같은 노동자 문제에 책임 있게 나서는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호응했다.

김 대표는 이어 SK티브로드 노조의 농성장을 찾아 "기업이 더 큰 이익을 만들기 위해 노동자를 괴롭히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투쟁현장을 찾아 정의당 의원들이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파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위기는 모든 이들이 평등하게 고통을 분담해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농성장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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