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찢기 신공' 최지만, 韓 타자 최초 W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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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왼쪽)이 18일(한국 시간) 휴스턴과 ALCS 7차전에서 1회 선제 2점 홈런을 날린 아로자레나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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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29·탬파베이)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WS) 출전을 이루게 됐다. 탬파베이는 공공의 적 휴스턴을 누르고 12년 만에 WS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4 대 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AL 챔피언이 됐다.

구단 사상 두 번째 12년 만의 WS 진출이다. 탬파베이는 2008년 WS에 올라 필라델피아에 아쉽게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탬파베이는 LA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19일 내셔널리그 CS 7차전 승자와 오는 21일 WS를 치른다.

탬파베이는 어려운 승리였다. ALCS에서 초반 3연승을 달렸으나 휴스턴의 저력에 4~6차전을 모두 내줬기 때문이다. 완전히 분위기가 넘어갈 상황에서 마지막 7차전을 지켰다.

특히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WS에 나서게 됐다. 최지만은 이미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CS에 출전했고, 홈런까지 날리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도 최지만은 팀 승리에 값진 역할을 해냈다. 이날 최지만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3 대0으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필승조 호세 워퀴디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들의 볼넷과 희생타로 차례로 진루한 최지만은 1사 1, 3루에서 나온 마이크 주니노의 외야 뜬공 때 홈을 밟았다. 불안하게 앞선 리드를 벌린 귀중한 득점이었다.

앞서 최지만은 1회 2사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8회도 최지만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후속 타자의 볼넷 때 2루로 간 최지만은 대주자로 교체됐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지만의 다리찢기 수비 모습.(사진=연합뉴스)
수비에서도 최지만은 활약했다. 5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조이 웬들의 송구가 외야로 향했다. 그러나 최지만이 다리를 쭉 뻗어 포구해내면서 아웃을 만들어냈다. 왼발을 포구할 때까지 베이스에서 떼지 않았다.

최지만의 일명 '다리찢기' 포구는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ALCS 5차전에서도 1회 두 차례나 빠질 공을 잡아낸 최지만에게 팬들은 '최지만에게 요가를 배우자', '최지만은 전생에 체조 선수였다고 확신한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185cm, 118kg의 덩치에도 유연함을 갖춰 '쿵푸 팬더 같다'는 호평도 나왔다.

이날 7차전에서 최지만은 6회도 귀중한 수비를 펼쳤다. 2사 1루에서 호세 알투베의 느린 타구를 잡은 웬들의 원바운드 송구를 막아낸 것. 만약 빠졌다면 실점을 할 수 있었기에 최지만의 블로킹은 빛났다.

이날 탬파베이는 1회초 이번 가을야구 최고 스타 랜드 아로자레나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이 투런포로 아로자레나는 역대 MLB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 홈런(7개) 기록을 썼다.

2회는 주니노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고, 6회는 앞서 언급한 대로 최지만의 귀중한 쐐기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8회초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튼은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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