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사진=연합뉴스)
2020시즌 KBO 리그 80승 고지에 선착한 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전적 80승4무51패를 기록했고 남은 9경기 중 자력으로 3승을 올리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NC는 2대3으로 뒤진 5회말 득점권 기회에서 롯데 박세웅의 폭투와 에런 알테어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4대3으로 뒤집었다.
선발 김영규가 4⅔이닝 3실점으로 다소 고전한 가운데 NC 불펜투수 7명이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2위 LG 트윈스와 3위 키움 히어로즈는 나란히 승리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11대8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LG는 1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정주현은 2회말 솔로포를, 유강남은 5회말 시즌 16호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을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극을 연출했다. 1대3으로 밀리던 6회말 전병우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7회말에는 변상권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KT 위즈는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6대4로 눌렀다. 선발 소형준은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12승(6패)을 수확해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4대4로 비긴 삼성은 2차전에서 7회초 구자욱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