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학교폭력, 아동학대 예방자료 '모두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다문화 가정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서툰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이 다국어 안내자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또 일선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고 학부모를 상담하는 교사들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해당 자료는 다문화 학생의 국적별 현황을 고려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번역해 리플릿 형태로 총 5종을 제작했다.
안내자료는 희망하는 학교에 우선 배포되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경남교육청 온라인 생활교육 플랫폼에 'pdf 파일' 형태로 탑재돼 누구나 예방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내·외에서 다양한 언어권의 학생·학부모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예방역량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